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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자녀 양육 - 부모와 자식의 애착은 얼마나 중요할까

by 설맘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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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의 애착은 얼마나 중요할까?

대부분의 부모에게는 자녀에게 느끼는 사랑이 평생 동안 느끼는 사랑 가운데 가장 강한 사랑이다. 일부 보모들은 아기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건 합리적인 감정이 아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은 선택하거나 의도적으로 갖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기에 대한 사랑으로 초보 부모는 삶이 변화되는 강렬한 경험을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맹목적인 부모의 사랑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아이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한다. 자녀를 기르려면 상당한 시간, 에너지, 돈을 투자해야 한다. 때문에 부모가 아이에게 그처럼 강한 사랑을 느끼지 않는다면 아이가 잘 자라는 것이 차치하고 아이가 생존하는 데 필요한 희생을 하는 것도 버거워할 것이다.

 

 

아기가 태어난 후 첫 1년 동안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무엇일까?

부모는 아기의 탄생을 기뻐하고 반기면서도 첫 1년 동안은 온갖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마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일 것이다. 게다가 아기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 상당히 줄어드는 스트레스도 있다. 때로는 샤워할 시간도 내기 어려울 때가 있다. 직장에 다니던 산모가 아기 때문에 오랫동안 집에서 쉰다면 경제적인 변화도 일어날 것이다. 엄마가 직장으로 복귀하려면 아기를 돌볼 사람을 구해야 한다. 또 아기를 기르는 것은 일상생활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다. 식사, 사회생활, 빨래 등 많은 일상이 아이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부모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게 되지만 적응하는 기간 동안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양육에 대한 성의 역할을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이해할까?

아이를 돌보는 데 여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가족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데 관여하지만 일상적인 양육에 얼마나 많이 관여하는지는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다르다. 현대 사회에서는 지난 몇십 년간 성의 역할이 변하면서 자녀 양육에 기여하는 아버지의 역할을 바라보는 문화적인 시각도 급격히 변했다. 아직도 아이를 돌보는 일은 대부분 여성들이 맡지만 위 세대에 비하면 자녀 양육에 대한 아버지의 책임도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아버지가 된 남성이 부모로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데 이들 연구에 따르면, 초보 아버지의 경우 자녀 양육이라는 전체적인 과정과 자신의 연관성을 확실히 느끼지 못하고, 아내가 받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하며, 양육법에 대한 비현실적인 태도를 갖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기의 탄생이 결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아기의 탄생은 결혼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삶이 아이의 출생과 함께 영원히 변하는 것처럼 결혼 생활 역시 변한다. 부모가 된 부부들은 확실히 사이가 더 가까워진다. 부부가 새로운 생명을 낳는 놀랍고 신기한 경험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기의 출생은 결혼 생활에 상당한 압박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아기를 돌보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 데다 신생아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 둘째, 아기가 일정한 수면 습관을 갖기까지는 몇 개월이 걸린다. 이로 인해 육체적으로 지치면서 부부의 짜증이 늘고 감정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모든 것이 결혼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부모로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는 무엇일까?

연구 결과, 아기가 태어난 후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 가장 현실적으로 예상하는 부부가 부모로서의 삶에 가장 쉽게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부모 역할에 대한 합의, 일상생활의 재조정, 부부만의 시간 갖기 등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인 지원과 경제적인 안정 또한 부모로서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훈육과 관련된 문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훈육은 양육의 필수 요소로 제대로 훈육하지 않으면 아이의 발달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다. 부모는 적절한 제한과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허용 사이에서 균형 잡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부모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통제하는 모습과 지나치게 관대한 모습 사이에서 올바른 길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아이를 기르는 데 제한 설정이 왜 중요할까?

아이는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부모가 제한을 정해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아이의 분노를 참고 견디기보다 아이가 반항할 때 져주면서 아이와의 다툼을 피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올바른 부모라면 지금 당장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원하는 것은 다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주도한다고 느끼는데 그로 인해 아이는 불안감을 갖는다. 아이는 원하는 것을 다 얻고 싶어 하면서도, 자기 삶을 책임질 정도로 강하지 못하다고 스스로 느끼기 때문에 어른이 대신 나서서 통제해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제한 설정은 어떻게 좌절감 내성을 키워줄까?

합리적인 제한 설정은 아이에게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 기술이 없다면 아이는 사회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아이가 좌절감이나 분노를 들어낼 때마다 아이를 달래려고 부모가 개입하면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한다. 그러면 중요한 문제 해결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다. 가족은 아이에게 너그러울 수 있다. 그러나 바깥세상은 아이의 기분에 맞춰주지 않는다. 때문에 아이가 가족 이외의 바깥세상에 적응할 수 있게 키우지 않으면 향후 상당한 좌절감, 분노, 대인 관계 문제를 갖게 된다. 어렸을 때 마음대로 자랐던 아이는 커서 직장 생활과 대인 관계에서 생기는 좌절감을 조절할 능력을 갖지 못하며, 이런 문제는 성인이 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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